“나는 가난했지만, 그림을 그릴 땐 행복했어요.”
– 캐나다 국민 화가 모드 루이스 (Maud Lewis)
🎨 꽃, 고양이, 마차... 그녀의 그림은 동화였다
모드 루이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지역에서만 살았던 자연주의 민화 작가입니다. 그녀의 그림은 전문적인 기술이나 원근법은 없지만, 누구나 보면 미소 지을 수밖에 없는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밝은 색감, 꽃과 동물, 마을 풍경 – 그녀의 그림은 삶의 아름다운 조각들로 채워져 있죠. 특히 고양이 그림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고, 지금도 캐나다에서 엽서나 머그컵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 소박함 속 빛났던 예술혼
모드는 선천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았고, 성장할수록 손과 몸이 뒤틀려 일상생활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선을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비싼 물감도, 캔버스도 없던 시절. 그녀는 판자 조각, 벽, 나무 문 위에 그림을 그렸어요. 집 안 가구는 물론, 스토브와 창문틀까지 꽃과 새, 풍경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녀의 집은 하나의 예술작품이었죠.”
– 노바스코샤 미술관 관계자
🧑🤝🧑 남편 에버렛과의 단촐한 삶
모드는 30대 중반에 에버렛 루이스라는 잡역부 남성과 결혼합니다. 그는 성격이 까칠하고 무뚝뚝했지만, 모드의 그림 재능을 이해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지지했습니다.
남편은 그녀가 그린 엽서를 마을에 팔러 다녔고, 모드는 작은 부엌 식탁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렸죠.
하지만 결혼 생활은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육체적 고통, 외부와 단절된 삶 속에서도 모드는 포기하지 않고 색을 그렸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단순한 미술이 아니라, 삶 자체의 치유였던 것입니다.
🌟 캐나다가 사랑한 여성 예술가
모드 루이스는 생전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960년대 TV 인터뷰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그녀의 그림은 캐나다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려졌고,
지금은 “캐나다 민화의 상징”, **“희망을 그린 화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은 집은 지금도 노바스코샤 미술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2016년에는 그녀의 삶을 다룬 영화 🎬 ‘Maudie’ (주연: 샐리 호킨스, 에단 호크)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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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모드 루이스의 삶은 작고 좁은 공간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녀의 붓은 그 경계를 넘어 전 세계에 행복을 전했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색을 놓지 않았던 한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비로소, 그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넓혀나간 예술가였다.”
영화를 통해 그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